개봉 : 2018.11.22
장르 : 범죄, 액션
출연 :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
감독 : 김민호
킹크랩 투자
강동철(마동석)은 수산 시장의 건어물 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동철은 수산 시장에서도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내는 인물입니다. 그런 동철에게는 동생처럼 따르는 춘식(박지환)이 있습니다. 어느 날 동철은 지인에게 솔깃한 제안을 듣습니다. 조만간 킹크랩 조업선이 한국에 들어올 예정인데 단독 계약권을 받을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동철은 산전수전을 겪으며 사기를 당한 경험도 있어 제안을 경계합니다. 하지만, 동철은 귀가 가벼워서 이미 킹크랩에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그렇게 동철과 춘식은 원양어선의 주인을 만나 킹크랩 계약을 하게 됩니다. 킹크랩 계약을 하기 위한 계약금만 무려 1억원입니다. 동철은 모아둔 돈으로 계약금을 지불하기엔 부족하여 대출 받아 계약하게 됩니다. 그는 아내 몰래 계약하지만, 다음날 뉴스에서 킹크랩 선박이 나포되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동철은 이 소식에 좌절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동철은 아내 지수(송지효)와 기념일을 맞아 킹크랩을 먹으러 갑니다. 킹크랩 식당으로 가는 도중 동철의 차량에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때 동철과 지수는 처음으로 기태(김성오)를 만납니다. 교통사고 처리를 한 후 식당으로 이동한 동철은 지수에게 킹크랩의 장점을 소개합니다. 이윽고 동철은 지수에게 본론을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킹크랩에 투자하였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이 소식에 화가 난 지수는 식사를 중단하고 집으로 가버립니다.
아내의 실종
집에 도착한 지수는 동철에게 화해의 문자를 남깁니다. 문자를 본 동철은 지수를 달래주기 위해 선물을 사서 집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동철이 집에 도착하기 전, 지수가 혼자 있던 집에 초인종이 울립니다. 현관 구멍을 통해 밖을 보니 검은 망토를 뒤집어 쓴 수상한 남자가 밖에 있는 것을 본 지수는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지수는 뒷걸음질 치며 핸드폰을 들려하지만 이내 집으로 침입한 수상한 괴한에 의해 납치됩니다. 집에 도착한 동철은 지수가 집에 없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동철은 지수에게 전화를 하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지수가 그냥 사라졌다고 하기엔 집에 수상한 점이 많습니다. 한참 지수를 찾던 동철은 경찰에게 아내 실종 신고를 합니다. 경찰은 지수를 찾기 위해 조사하지만, 동철은 경찰의 수사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내가 걱정되고 조급한 동철의 심정과 다르게 경찰의 수사는 여유롭습니다. 동철은 직접 아내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춘식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이때 동철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기태였습니다. 기태는 동철에게 자신이 지수를 납치했다고 말합니다. 기태는 동철에게 한 식당을 가르쳐주며 혼자 나올 것을 요구합니다. 동철은 만반의 준비로 기태가 알려 준 식당에 도착합니다. 식당에 도착한 동철에게 기태는 다시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 기태는 동철에게 거액을 줄테니 아내를 팔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동철은 기태의 예상과 달리 기태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동철의 추적
더 이상 경찰을 신뢰하지 못하는 동철은 지수를 찾기 위해 직접 수사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아내를 찾기엔 동철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합니다. 춘식은 그런 동철을 돕고자 나섭니다. 그는 자신의 지인 중 사람을 찾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며 동철에게 소개합니다. 그렇게 동철과 춘식이 찾아간 사람은 흥신소의 곰 사장(김민재)입니다. 곰 사장은 자기 능력을 과시하며 동철에게 사람을 찾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동철은 곰 사장에게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수산 시장의 밀린 대금을 받으러 이동합니다. 수산 시장의 조합장(정해균)은 악질적인 행실을 하는 사람으로 평소 동철을 자신보다 아랫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는 동철에게 줄 돈을 차일피일 미루며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동철은 곤란하지만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이전과 달랐습니다. 동철은 어떻게든 아내를 찾기 위해 자기 돈이 필요했습니다. 조합장의 사무실에 찾아간 동철은 조합장에게 자기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합니다. 조합장은 거절하며 부하들을 동철에게 보냅니다. 그러나 동철은 자신에게 오는 조합장의 부하들을 단숨에 제압합니다. 그리고 조합장에게 자기 돈을 돌려받는 데 성공합니다. 곰 사장에게 무사히 보수를 지불한 동철은 기태를 추적하는 첫걸음을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