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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 액션 스릴러(Train to Busan/2016)

by 호쬬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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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포스터

개봉 : 2016. 07. 20

장르 : 액션 스릴러

출연 : 공유 김수안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등

감독 : 연상호

 

부산행 포스터2

부산으로 가는 열차

 한 바이오 회사로부터 유출된 바이러스는 한국에서 좀비 감염을 발생시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사람들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시작합니다.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성을 상실하고 미감염자에 대한 공격성이 강해집니다. 전국에 바이러스가 퍼져갈 무렵 서울역에 있던 승객들은 좀비를 피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에 탑승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장 마지막에 탑승한 승객은 이미 좀비에게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열차에 몸을 실은 승객들은 현재 상황에 어리둥절합니다. 열차 밖의 소식을 들을 수 없어 모두가 혼란스러워합니다. 외부와 단절된 부산행 KTX는 가장 위험한 장소면서 가장 안전한 장소였습니다. 좀비에게 감염되었던 마지막 여자 승객은 점차 좀비로 변합니다. 그녀가 좀비로 변하자 주변에 있던 승객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그녀에게 물린 승객들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좀비가 됩니다. 점점 늘어가는 좀비의 수에 남은 승객들은 공포에 떨며 다른 열차 칸으로 도망칩니다. 승객들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남은 여정 동안 협소해진 열차 안에서 좀비의 공격을 피해 살아남아야 합니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 다른 목적으로 부산에 가려고 했던 승객들에게 이제는 생존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좀비를 피하여 남은 칸으로 이동하였지만 생존자 간 불신과 갈등이 펼쳐집니다.

 

아버지와 딸

 서석우(공유)는 업계에서 유명한 펀드매니저입니다. 그는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고객들에게도 인정받는 매니저입니다. 그의 직업은 그가 이성적이며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본다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석우는 아내와 별거 중입니다. 현재 석우는 어머니의 집에서 딸 서수안(김수안)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는 직업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만, 아버지로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석우가 딸 수안의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작년과 동일한 선물을 사 오는 모습을 통해 소홀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석우의 부인은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수안은 생일을 맞아 엄마를 보고 싶어 합니다. 석우는 딸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내를 보기 위해 함께 부산에 가기로 결정합니다. 석우는 서울역에서 부산까지 KTX로 이동하고자 합니다. 수안의 생일날, 서울 전역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부산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한 석우와 수안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열차에 탑승하여 자리에 앉습니다. 열차가 출발한 후 마지막에 탑승한 여자 승객은 발작을 일으키고 좀비로 변합니다. 곧 여자 승무원이 감염되고 점차 열차 안은 좀비들로 넘쳐납니다. 외부와 단절되어 부산의 상황이 어떤지는 석우도 모릅니다. 그러나 열차는 이미 부산으로 향하는 상황입니다. 딸과 함께하는 여정 속 아버지 석우의 필사적인 모습이 그려집니다.

 

긴장감의 연속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에는 다양한 사람이 탑승합니다. 상화(마동석)는 임신을 한 아내 성경(정유미)과 함께 부산으로 향합니다. 영국(최우식)은 동급생인 진희(안소희)와 함께 열차에 탑승합니다. 석우는 딸 수안과 열차에 탑승합니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은 각자 지켜야 할 대상과 함께 부산으로 향합니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후 열차 내부에서는 자신보다 소중한 대상을 지키기 위한 혈투를 벌입니다. 상화는 성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영국은 진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또한, 석우는 수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열차 내부에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의 수가 늘어날수록 안전한 장소는 사라져갑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장소가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위험한 공간으로 변합니다. 때로는 탑승자들의 갈등으로 인해 서로가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감염자들에 의해 열차 내부에 머무를 장소가 없어져갑니다. 탑승객 중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여전히 서로가 지켜야 할 대상이 있습니다. 살아남는 것도 막막한 상황에서 지켜야 할 대상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고취합니다. 살아남기 위한 출구조차 없어보이는 상황 속 돌파구를 마련해 살아남아봅니다. 다음에도 살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은 또 다른 긴장의 연속을 불러옵니다. 그러나 열차가 부산에 도착할 때쯤 살아남기 위한 모든 희망은 사라지고 지켜야 할 대상을 위한 희생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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